
부천 오정구 원종동 욱일6차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이 장기간 이어진 내부 갈등을 극복하고 조합 운영 정상화의 첫걸음을 뗐다.
법원이 최근 해당 조합 임시 조합장 선임을 받아들이면서 표류해왔던 소규모 재건축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욱일6차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조합 조합원 등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오정구 원종동 69-18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2층 4개동, 16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신축 프로젝트다.
해당 조합은 그동안 집행부 해임을 둘러싼 법적 다툼과 내부 혼란 등으로 사실상 조합 운영이 마비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인천지원 부천지원)은 최근 조합이 신청한 임시 조합장 직무대행 선임을 인용하고 변호사 유도엽씨를 임시 조합장으로 승인했다. 법원이 조합 정상화를 위한 관리 주체 필요성을 인정한 셈이다.
이번 결정은 조합원 총회를 통해 전임 집행부 해임이 이뤄진 이후에도 해임 불복 소송이 이어지며 사업이 장기간 정체됐던 현실을 감안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조합원들은 불투명한 자금 집행, 정관 위반 논란, 착공 지연 사유 은폐 등 누적된 문제를 이유로 집행부 교체를 요구해 왔고 그 여파로 사업은 수년간 제자리 걸음을 이어왔다.
임시 조합장 체제 출범은 조합 운영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로 평가된다. 조합은 우선 지연된 금융 문제와 행정 절차를 정리하고 새로운 집행부 구성과 사업 일정 재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