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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광주신세계, 광천터미널 개발 사전협상 마무리
  • 편집국
  • 등록 2026-02-03 1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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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광주신세계와 추진한 '광주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관련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이 마무리돼 2026년 말 착공·2033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광천터미널(자동차정류장) 부지 개발과 관련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조건부 동의해 ㈜광주신세계와 사전협상이 완료됐다.


광주시와 광주신세계는 사전협상에서 도시계획변경에 따른 공공기여 규모를 총 1497억원으로 도출했다. 이는 부지면적 10만1150㎡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 토지가치 상승분 3302억원의 45.3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공기여 방법은 현물 129억원과 현금 1368억원으로 이행키로 했다. 이는 당초 광주신세계가 제안한 828억원보다 1.8배 증가한 금액이다.


광주신세계는 광천터미널을 교통시설과 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공간으로 재편한다. 업무·주거·문화·상업·의료·교육 기능이 집약된 '직주락(職住樂) 컴팩트시티' 개념을 도입해 시민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활력 있는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기존 버스 승·하차 및 대합 기능은 지하로 통합·재배치해 안전성과 환승 효율을 높이고, 지상부에는 백화점을 확장하고 호텔과 문화·업무 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천터미널 부지는 기존 신세계백화점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철거한 뒤 △백화점과 35층 규모의 버스터미널 빌딩이 들어서는 '자동차정류장 부지' △주거·의료·교육 시설이 배치되는 '복합시설 부지'로 거듭난다. 두 부지의 지하 1층은 단일 평면 동선으로 연결돼 보행 접근성이 대폭 강화된다.


우선 '자동차정류장 부지'에는 백화점 신관과 함께 대규모 썬큰광장이 결합된 버스터미널, 650석 규모의 가변형 다목적 공연장, 200여실 규모의 5성급 호텔, 180m 높이의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업무시설에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퍼런스룸과 포레스트 라이브러리가 조성돼 공연·관광·쇼핑이 결합된 광주 대표 마이스(MICE) 중심 공간이 될 전망이다.


'복합시설 부지'에는 주상복합과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해 건강증진센터와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신세계 직영 양로시설, 해외 학위 연계 국제학교와 인공지능 교육기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천터미널 복합 개발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광천권 일대 교통 개선 대책도 병행 추진한다.


무진대로와 광천터미널을 직접 연결하는 터미널 진출입 차량을 위한 길이 187m, 폭 12m의 양방향 2차로 지하도로를 신설해 고속·시외버스는 모두 이 지하도로를 이용하도록 하고 터미널, 백화점, 공연장, 특급호텔을 이용하려는 일반 차량도 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지하도로의 설치비 일부가 현물 공공기여로 인정됐다.


광주시는 또 △광천터미널 앞 시내버스 정류장 중앙차로 이전 △택시 승하차장과 픽업존을 겸한 부지 내부 통과도로 개설 등으로 터미널과 백화점의 접근성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상을 통해 '도시철도 상무광천선' 사업비 일부를 광주신세계가 분담하기로 합의했으며, 향후 국토교통부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구체적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광주신세계는 올해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고시하고,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건축 인·허가 절차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92년 개장 이래 호남 교통의 중심이었던 광천터미널이 '직주락을 갖춘 컴팩트시티'로 다시 태어난다. 광주·전남이 통합돼 하나의 생활권이 되면 광천권역은 호남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2033년 준공을 목표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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