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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0%…5개월 만에 최저
  • 편집국
  • 등록 2026-02-03 18: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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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안정목표 수준 기록…설 농축산물 가격 안정에 적극 대응"


올해 첫 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0%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3일 이형일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과 설 성수품 등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와 석유류 가격 보합 전환 등으로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0%를 기록했지만, 일부 먹거리 품목 강세가 여전해 서민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설을 앞두고 성수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역대 최대 규모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폭설·한파 등 기상영향에 철저히 대비해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히고 "최근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져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국내 석유류 가격·수급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설을 앞두고 농수산물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축산물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해 배추·사과·한우·고등어 등 성수품을 평시 대비 50% 확대해 공급하는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910억 원을 투입해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할인지원 혜택이 소비자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할인 전후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계란은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수입했고, 설 명절 전까지 전체 물량을 시장에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2일부터 18일까지 행정안전부·지방정부·민간 합동으로 명절 수요를 노린 성수품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가격 미게시, 담합에 의한 가격 책정 등 위반사항을 적발하면 관련 법에 따라 엄단할 예정이다.


정부는 근본적으로 바가지요금을 뿌리 뽑기 위해 관련 법령 개정 등을 포함한 관계부처 합동 바가지요금 근절 종합대책을 1분기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채소류 하락폭 확대와 축산물 도축량 증가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축소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배추·무 등 채소류 하락폭 확대와 돼지 등 축산물 도축량 증가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해 2.6% 상승했고, 석유류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휘발유 가격이 낮아지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개인서비스는 외식 상승률은 유지하고 외식 제외 오름폭이 축소되며 2.8%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인 2.0% 상승했고, 또 다른 근원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올라 전월과 동일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과실과 축산물 등의 오름폭 축소 등으로 2.2%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 오름폭 축소 등으로 0.2% 하락했다.


정부는 향후 국제유가 변동성, 겨울철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있어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설 민생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명절 성수품 수급 관리 등 서민 물가 부담 완화에 힘을 모으는 한편, AI 등 가축전염병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 축산물 가격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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