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을 촉구했다.
위 의원은 "전국 말 사육 두수의 55%, 경주마 생산의 80%를 담당하는 제주야말로 말 산업의 심장"이라며 "마사회 본사 제주 이전은 산업 연관성을 고려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제주의 발전을 위해 시행해야 할 핵심 현안으로 제주국제과학기술원(JIST) 설립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제시했다.
위 의원은 "제주는 관광과 1차산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로 인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 후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인재 공동화'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것이 진정한 균형발전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 해법으로 위 의원은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대학(OIST) 모델을 벤치마킹한 '제주국제과학기술원'(JIST) 설립을 제안했다.
제주국제과학기술원의 장점으로 연구의 자율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블록 펀딩(Block Funding·총액 교부)' 방식의 파격적 예산 지원, 학과 간 장벽이 없는 '융합 연구 중심 대학' 구축, 연구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정주할 수 있는 주거·의료·국제학교 특례 등 글로벌 수준의 정주 여건 패키지가 제시됐다.
위 의원은 또 정부가 4·3 당시 학살 책임이 있는 박진경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려 했던 문제를 지적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국가폭력의 아픔을 치유하고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