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7개월 만에 6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 16일 발표한 3월 2주차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취임 41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60.3%(매우 잘함 47.3%, 잘하는 편 13.0%)로, 3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35.0%(매우 잘못함 26.0%, 잘못하는 편 9.1%)로 2.1%P 하락하면서 긍정-부정 격차는 25.3%P로 확대됐다. ‘잘 모름’은 4.7%였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하며 작년 7월 5주차(63.3%) 이후 약 7개월 만에 60%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는 최근 중동 사태 악화로 유가가 급등하고 물가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와 ‘조기 추경’ 등 선제적인 경제·민생 대책을 신속히 내놓은 것이 지지율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지지율이 62.3%로 급반등한 것은 추경 공식화 등 정책 발표의 효과가 즉각 반영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7월 5주차(54.5%) 이후 약 7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으로 30% 초반대로 떨어졌다.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은 정부의 민생 정책 효과가 여당으로 이어진 데다 국민의힘 내홍이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특히, 서울에서의 급등은 정원오 서울시장 출마 선언으로 여권 결집이 강화된 데 더해 오세훈 시장의 공천 거부가 국민의힘 지지층 일부를 민주당으로 이동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절윤’ 결의문 발표 이후 지도부의 리더십 균열이 발생하고, 오세훈 시장의 공천 미신청 등 당내 공천 갈등이 심화되며서 핵심 지지층이 이탈한 결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2주 차 정당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3월 1주차 주간 집계 대비 2.4%P 상승한 50.5%를 기록했으며, 반면 국민의힘은 0.5%P 하락한 31.9%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개혁신당은 0.2%P 높아진 2.8%, 조국혁신당은 0.2%P 낮아진 2.6%, 진보당은 0.1%P 높아진 1.4%, 기타 정당은 0.5%P 낮아진 1.8%, 무당층은 1.4%P 감소한 9.0%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 집계는 먼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2026년 3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총 4만 687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또한, 정당 지지도 조사는 3월 12일부터 13일 2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총 2만 315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5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