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산본 선도지구 9-2구역 조감도 (군포시청 제공)
군포 산본신도시 선도지구 9-2구역 재건축사업이 사실상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시행자 지정에 이어 주민대표회의까지 공식 승인되면서 사업 추진의 핵심 구조가 완성됐다.
군포시는 최근 산본 9-2구역 주민대표회의 구성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해당 구역은 공공시행자인 LH와 주민대표기구라는 '양대 축'을 동시에 확보하며 정비사업 추진 기반을 확고히 다지게 됐다.
주민대표회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근거해 토지등소유자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수렴하는 기구다. 향후 사업 방향과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LH와 주민 간 '사업시행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 창구로 기능하면서 사업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 협약은 사업 추진 기준과 권익 보호 장치를 담는 사실상의 '게임 룰'이다. 협약 내용에 따라 사업의 투명성은 물론, 주민 이익 배분 구조까지 결정될 수 있어 향후 협의 과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시는 주민대표회의 출범을 계기로 이해관계 조정과 갈등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민과 시행자 간 신뢰 구축 여부가 사업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떠오른 만큼, 초기 협의 단계부터 적극 개입해 안정적인 추진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하은호 시장은 "사업시행자 지정과 주민대표회의 구성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서 재건축의 기본 틀이 완성됐다"며 "주민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