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분기 한국경제, 전기 대비 1.7% 깜짝 성장
  • 편집국
  • 등록 2026-04-23 18:40:41

기사수정
  • 반도체 등 IT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자본시장 활성화 정책도 영향"


중동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전기 대비 1.7% 성장했다. 5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1.7%를 기록해 정부 전망을 크게 웃돈 것과 관련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에 더해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한 자본시장 활성화, 소비지원 대책 등 정책효과도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성장한 수치다. 


전기 대비 기준으로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 마이너스(-)0.2%, 2분기 0.7%, 3분기 1.3%, 4분기 -0.2%와 비교하면 뚜렷이 개선된 수치다. 


이번 경제성장률은 수출이 성장을 주도했다.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전기 대비 5.1% 늘었다. 지난해 4분기 -1.7% 역성장에서 강하게 반등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3%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성장률은 반도체 등 IT 부문 호황에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정책 효과와 중동전쟁 신속 대응을 더한 결과다.


반도체 업황이 당초 전망보다 개선되며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설비·건설투자 증가에도 기여했다.


설비투자도 전기 대비 4.8% 증가했다. 


오랜 부진을 이어오던 건설투자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증가하며 전기 대비 2.8% 늘었다. 지난해 4분기(-3.5%)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2024년 1분기(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7월 추가경정예산과 전기차 보조금 강화 등 정부 정책 노력과 이에 따른 지역 고용 개선 등으로 내수 여력도 회복됐다.


전기차 내수는 지난해 4분기 4만 7000대에서 올해 1분기 8만 8000대로 늘어났고, 역대 정부 중 유일하게 출범 후 6개월간 비수도권 고용이 확대됐다.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주가 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 이에 따른 '부(富)의 효과'도 작용했다.


특히 회복 흐름을 보이던 내수가 중동전쟁 악재를 맞았으나, 최고가격제 등 정부 신속 대응으로 전쟁 영향이 최소화된 점도 주효했다.


최고가격제 실시로 3월 소비자 물가지수를 최대 0.8%P 낮췄고, 전쟁 이후 유의미한 소비 둔화는 관측되지 않았다.


민간 소비는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증시 활성화, 소비심리 호조 등 소비 여건이 개선되며 전기 대비 0.5% 증가했다.


설비 투자는 반도체 등 IT 업황 호조와 법인차·항공기 구매 확대 등으로 기계류·운송장비 모두 증가하며 4.8%나 반등했다.


건설 투자는 반도체 공장 조성 가속화, 주택공급 확대에 따른 1분기 착공 증가에 힘입어 건축·토목 모두 증가하며 2.8% 증가로 전환했다.


수출은 반도체 호조세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등으로 5.1% 급등했으나, 수입도 설비투자 관련 기계·장비·자동차 중심으로 3.0% 증가했다.


분기는 1분기 큰 폭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영향 본격화 등이 겹치며 전기 대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성장 전망은 중동전쟁 전개 양상 등 높은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부는 추경 신속집행과 중동 관련 추가 대책 등 중동전쟁의 영향을 완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며, 혁신·구조개혁 가속화 등 전쟁 이후 성장전략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가를 위한 40년, 경마공원의 새 터를 양평으로 용문산 사격장 인근 주민들에게 지난 40여 년은 포성과 소음 속에 이어진 일상이었다. 국가 안보를 위한 시설이지만 그 부담은 지역의 삶에 오래 남았다. 사격장 이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에는 오랜 불편을 덜고, 그 자리에 지역의 미래를 위한 기회를 열자는 뜻이 담겨 있다.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부지 활용 구상으로 경마공원의 새 터.
  2. 금정역세권1구역 조합,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기 군포 금정역세권1구역 재개발조합이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14일 정비업계가 전했다. 조합은 오는 10월 24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안건을 조합원 표결에 부친다.조합에 따르면 이번 2차 입찰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조합은 입찰 서류를 검토한 뒤 이 회사를 .
  3. 서울 정비조합장들 "구역 지정 권한 자치구 이양 중단하라" 서울지역 정비사업 조합장들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에 반발 목소리를 냈다.서울지역 65개 정비구역의 조합장과 추진위원장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서정연)는 13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
  4. 오산시, 청년·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최대 100만원 지원 경기 오산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청년·신혼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 청년(만 19~39세)과 신혼부부(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을 대출받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다. 대상 주택은 청년..
  5. 진주시, 상평산단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 최종 승인 경남 진주시는 상평동 일원 상평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재생사업지구 활성화 구역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승인으로 노후 산업단지를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시는 2023년부터 활성화 구역 공모에 도전했으나 두 차례 고배를 마셨다. 이후 계획을 계속 보완한 끝에 이번에 국토부 .
  6. 신림8구역 조합설립인가…8개월 만에 속도 낸다 서울 관악구 신림8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본궤도에 올랐다.관악구는 지난 7일 신림8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신림8구역은 2024년 1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뒤 올해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같은 달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았고, 토지등..
  7. 전진선 양평군수, 민선 9기 취임 100일 언론 브리핑 개최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소통·약속·미래’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양평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정 추진 방향을 밝혔다.양평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취임 100일 언론 소통 브리핑’을 열고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지역경제·관광·복지·미래세대 등 ...
재택치료 중 우리 아이 아프면? 상담·…
서울 안심소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