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당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6차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 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다면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 이후 정치권의 협력도 당부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의 경쟁이 어떠했든 여야는 모두 주권자를 대리해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개척해야 할 동반자"라며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민생 개선과 지역 균형 발전, 국민 통합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정부의 지방정부 협력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