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나흘 만에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기준 가입 신청 인원은 10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미래적금은 지난 22일 출시된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만 19~34세 청년 중 일정 소득요건을 갖추면 가입할 수 있으며, 신청은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이어진다. 22~26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되고, 29일부터는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5대 은행의 최고금리는 모두 연 8% 수준이다. 기본금리 5%에 우대금리 3%포인트를 더하는 구조다. 다만 우대 조건은 은행마다 다르다. KB국민은행은 급여이체·출금실적 등 계좌 이용실적 중심으로 우대금리를 설계했고, 신한은행은 신한투자증권 거래실적이나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급여이체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며, NH농협은행은 카드 이용실적과 첫 예·적금 가입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내걸었다. 특히 신한은행은 오는 8월 7일까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연계 신청할 경우 특별우대금리 1%포인트를 추가로 얹어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예산 부족으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청년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2주 안에 신청한 사람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다 처리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이에 동의하면서, 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심사를 통과한 모든 청년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운영하기로 했다. 가입 심사는 7월 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심사 통과자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 사이에 계좌를 열고 납입을 시작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일자리·자산 형성·창업·주거 등 청년의 삶 전 영역에 걸쳐 기회의 사다리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조속히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