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동산 트렌드쇼 방문객 절반 "내 집 마련 올해 하반기"
  • 편집국
  • 등록 2026-07-06 01:26:05

기사수정


지난 4일 폐막한 '2026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 마지막 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 앞에는 '오픈런' 풍경이 연출됐다. 전문가 강연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부동산 시장 대응 전략을 찾으려는 발길이 몰린 것이다. 특히 평일 방문이 어려웠던 2030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 젊은 참가자들이 주말 내내 자리를 지켰다.


전문가 강연이 열린 세미나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주식으로 돈 번 사람들이 언제 부동산으로 옮겨가느냐가 최대 변수"라며 "무주택자라면 자신의 자금 여건에 맞춰 내 집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30년간 금융권에서 고객 자산 관리 업무를 해온 이남수 금융연수원 자문교수는 "유튜브로 부동산을 공부하면 원하는 정보만 보게 된다"며 "신뢰할 수 있는 멘토를 두고 장기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개그맨 출신 투자자 황현희씨는 투자 조언을 구하는 1997년생 관람객에게 "투잡·쓰리잡도 고려하고 소비를 줄여 시간당 몸값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투자"라고 말했다.


올해 트렌드쇼 방문객은 약 2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시행된 역대급 규제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방문객 6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12명(50.5%)이 내 집 마련 시기로 '올해 하반기'를 꼽았다. 매매가뿐 아니라 전세·월세까지 함께 오르는 '트리플 강세' 속에서 주거 안정을 위해서라도 내 집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셈이다.


'어떤 종류의 집을 구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신규 분양 아파트(33.5%), 기존 재고 아파트(30.8%), 재건축 예정 아파트(18.3%) 등 아파트를 택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80%를 넘었다. 유망 지역으로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를 꼽은 응답자가 38.6%(238명)로 가장 많았고, 마포·용산·성동 등 한강 벨트가 30.3%로 뒤를 이었다.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대출 규제 등 자금 부족'이 42.3%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불확실한 정부 정책 방향(19.1%), 너무 비싼 집값(16.5%), 세금 부담(11.8%) 순이었다.


한편 이번 트렌드쇼에서는 해외 부동산 홍보 부스가 눈에 띄게 늘어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클라우드, IQI코리아, 블루독프라퍼티 등 해외 부동산 투자 전문 기업들이 베트남, 일본, 호주, 영국 등지의 투자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가를 위한 40년, 경마공원의 새 터를 양평으로 용문산 사격장 인근 주민들에게 지난 40여 년은 포성과 소음 속에 이어진 일상이었다. 국가 안보를 위한 시설이지만 그 부담은 지역의 삶에 오래 남았다. 사격장 이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에는 오랜 불편을 덜고, 그 자리에 지역의 미래를 위한 기회를 열자는 뜻이 담겨 있다.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부지 활용 구상으로 경마공원의 새 터.
  2. 금정역세권1구역 조합,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기 군포 금정역세권1구역 재개발조합이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14일 정비업계가 전했다. 조합은 오는 10월 24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안건을 조합원 표결에 부친다.조합에 따르면 이번 2차 입찰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조합은 입찰 서류를 검토한 뒤 이 회사를 .
  3. 서울 정비조합장들 "구역 지정 권한 자치구 이양 중단하라" 서울지역 정비사업 조합장들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에 반발 목소리를 냈다.서울지역 65개 정비구역의 조합장과 추진위원장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서정연)는 13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
  4. 오산시, 청년·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최대 100만원 지원 경기 오산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청년·신혼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 청년(만 19~39세)과 신혼부부(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을 대출받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다. 대상 주택은 청년..
  5. 진주시, 상평산단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 최종 승인 경남 진주시는 상평동 일원 상평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재생사업지구 활성화 구역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승인으로 노후 산업단지를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시는 2023년부터 활성화 구역 공모에 도전했으나 두 차례 고배를 마셨다. 이후 계획을 계속 보완한 끝에 이번에 국토부 .
  6. 신림8구역 조합설립인가…8개월 만에 속도 낸다 서울 관악구 신림8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본궤도에 올랐다.관악구는 지난 7일 신림8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신림8구역은 2024년 1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뒤 올해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같은 달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았고, 토지등..
  7. 전진선 양평군수, 민선 9기 취임 100일 언론 브리핑 개최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소통·약속·미래’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양평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정 추진 방향을 밝혔다.양평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취임 100일 언론 소통 브리핑’을 열고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지역경제·관광·복지·미래세대 등 ...
재택치료 중 우리 아이 아프면? 상담·…
서울 안심소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