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물가로 인한 가성비 중시 경향과 세분화된 소비 트렌드에 따라 2만~4만원대의 중저가 뷔페형 레스토랑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주요 4개 업체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여 총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이츠는 애슐리퀸즈 매장을 35개 추가하고, 아워홈도 시장에 진입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는 작년 115개 매장에서 올해 상반기 124개로 늘린 뒤, 연내에 1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애슐리퀸즈는 단순한 매장 수 확대에 그치지 않고,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운영 형태도 도입하고 있다. 오는 16일 NC백화점 송파점에는 기존 매장보다 메뉴 수를 20~25% 늘린 '애슐리퀸즈 그랜드'가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성수동에 와인과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매장을 새롭게 열었으며, 주거 밀집 지역에서는 평일과 주말 모두 1만9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빕스는 2024년 32개에서 현재 35개로 점포를 늘렸으며, 갤러리아 광교점과 추가 출점을 준비 중이다. 빕스는 고객의 특성에 맞춘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으며, 키즈룸과 직장인 단체 수요에 부합하는 공간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 5월 종각역 인근에 뷔페 브랜드 '테이크' 1호점을 개장하였다. 이 매장은 국가별 테마를 적용한 '글로벌 미식 스테이션'을 갖추어 평일 점심 기준으로 2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아워홈은 연내 3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뷔페 브랜드 쿠우쿠우는 현재 88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00개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에도 1개점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각 업체들은 공격적인 출점 계획에 따라 매출 목표도 올리고 있다. 애슐리퀸즈의 예상 매출은 지난해 5000억원에서 올해 8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빕스는 2000억원, 쿠우쿠우는 5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4개 업체가 합친 매출은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가 뷔페형 레스토랑의 성장은 외식비 상승으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