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흥3기신도시사업에 행정적 지원을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정부가 3기 신도시 조성 속도를 높이기로 한 가운데, 광명시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중앙정부가 공급 기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도 행정절차 지원과 관계기관 협의를 강화해 사업 지연 요인을 미리 없애겠다는 구상이다.
광명시는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 전략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최근 내놓은 신도시 공급 속도 제고 방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사업 지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행정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부동산 정책 대토론회 등을 통해 3기 신도시 조성 기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인허가 및 관계부처·지자체 간 협력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서남부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 지구는 그동안 광범위한 부지 보상과 복잡한 관계기관 협의로 인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주요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도시계획, 주택,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중앙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광명시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단지 조성을 넘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자족기능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동시에, 주거·교통·일자리를 갖춘 자족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사업 시행자와 긴밀히 협력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는 앞으로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의체를 운영해 지구계획 승인, 보상 절차 등 주요 현안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다만 속도전과 함께 교통망 확충, 고품질 주택 공급 등 실질적인 주거 여건 개선이 얼마나 원활히 이뤄질지가 향후 신도시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