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집중호우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붕괴됐던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이 수해 1년여 만에 새 보금자리로 거듭난다.
산청군에 따르면 상능마을 이주단지가 12월 조성을 마치고 주민들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주단지는 1만 4462㎡ 부지에 16세대 주거 용지와 1093㎡ 주차장,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갖춰 조성된다.
상능마을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땅밀림이 발생해 주거지 재사용 불가능 판정을 받으면서 마을 전체 이주가 추진돼 왔다. 이재민들은 임시 거처에서 1년 넘게 생활하며 새 단지 조성을 기다려왔다.
군은 이주단지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13일 입주 예정 주민을 대상으로 '주택복구 지원 주민설명회'를 열고 신속한 주거 복귀를 위한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설명회에서는 이주단지 조성계획과 사업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주택설계 절차, 주택복구 융자 지원 조건과 신청 절차 등을 소개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주택 설계비 및 감리비 50% 감면 △지역 건축사와의 설계 상담 연계 △건축 인허가 절차 안내 △주택복구 융자 등 금융지원 제도 안내 △주민별 희망 주택 규모 상담 등이다.
군 관계자는 "설계·감리비 감면과 인허가·융자 절차 지원을 통해 수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주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