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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AI 시티' 실행전략 발표…2030년까지 시범도시 조성
  • 편집국
  • 등록 2026-09-09 18: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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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AI 3대 강국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K-AI 시티' 조성에 나선다. 사람 중심의 미래도시를 지향하면서 AI·로봇 기술을 자유롭게 실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국내 AI 기술력과 산업이 집약된 수출형 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K-AI 시티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이번 전략은 AI 3대 강국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K-AI 시티 조성을 목표로 하며, 사람 중심의 따뜻한 미래도시 조성, 모두가 AI·로봇 기술을 자유롭게 실험하고 즐기는 도시, 국내 AI 기술력과 산업이 집약된 수출형 도시를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구체화할 5대 핵심과제로는 AI 혁신서비스 발굴, AI 시티 인프라 구축,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운영, K-AI 시티 선도모델 확산, 법·제도 기반 마련이 제시됐다.


먼저 도시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AI시티+X 서비스'를 개발한다. 기업 공모를 거쳐 민간주도 국토교통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우수 서비스를 선정해 K-AI시티 대표 서비스로 확산한다. 공공부문에서도 건축행정 AI, 도시계획 AI 등 체감도 높은 서비스 개발·보급을 우선 추진하며, AI시티 발전 단계에 따라 필요한 인프라·서비스를 5단계로 제시하는 기술로드맵도 수립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도시지능센터(두뇌), 데이터 파이프라인(신경망), 피지컬AI 및 지능형 시설물(신체)로 체계를 구상하고, 5극3특 권역을 중심으로 기존 도시운영 시설을 도시지능센터로 고도화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건축물을 피지컬AI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스마트+빌딩을 확산하고, 로봇·자율차 등 지능형 시설물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시범도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조성된다. 공모로 선정된 원주와 천안·아산(공동)에는 공공이 구축하는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이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테스트베드형을, 기업 등의 선제적 인프라 투자·구축이 예정된 새만금과 광주에는 AI·로봇 기술을 도시설계 단계부터 반영하는 모델도시형을 적용한다.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는 지방정부·기업·대학이 AI 서비스의 사업화와 인재 양성까지 함께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고, 수요자와 솔루션 제공 기업을 매칭하는 AI·스마트도시 솔루션 마켓도 운영한다. 수출 지원을 위해서는 K-AI시티 플랫폼 형태의 맞춤형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해외 정부·기업의 관심을 받아온 K-City Network(KCN) 사업을 AI시티 중심으로 확대하며 현지 협력센터도 증설한다.


법·제도 기반으로는 스마트도시법을 인공지능·스마트도시법으로 변경해 인공지능도시·도시데이터 등 핵심 개념을 정의하고, AI 특화 시범도시 지정·지원, 규제 특례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다. 안전한 데이터 관리와 AI 위험 대응, 시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AI시티 도시운영 규정도 마련하며, 기획형 규제샌드박스도 추가로 도입한다.


국토부는 내년 법령 제·개정 등 AI시티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K-AI시티의 성패는 얼마나 발전된 기술을 보여주느냐보다, 그 기술이 도시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국민의 삶을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꾸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실행전략으로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 중심의 AI시티를 구현하고, AI가 도시를 이으면서 만들어내는 변화를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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