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대출 규제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지방 신축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특히 충북 음성 성본산업단지에 들어선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가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의 화두는 대출 규제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는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주택가격에 따라 제한되고, LTV도 비규제지역 70%에서 40%로 낮아지는 등 자금 마련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반면 지방 비규제지역에는 완화된 대출 기준이 적용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 구입 여건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정부의 세제 지원도 지방에 집중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6년 지방세제 개편안'에는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구입 시 제공하는 취득세 감면을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이 담겼다. 전용 85㎡ 이하, 취득가액 6억원 이하가 대상으로 취득세를 최대 50% 감면하며, 개인 수분양자 감면한도는 150만원이다. 디딤돌대출을 이용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경우 요건 충족 시 금리도 0.2%포인트 낮아진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01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84·94·101·111㎡로 구성됐다. 이미 준공을 마쳐 세대 내부와 커뮤니티 시설을 직접 확인한 뒤 계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주력 면적인 전용 84㎡가 3억원 안팎이다. 실거래 사례를 보면 전용 85㎡가 지난 5월 3억1,000만원에 거래됐고, 지난 8월에는 같은 면적의 전세계약이 2억1,000만원에 체결됐다. 매매가격과 전세보증금의 차이는 약 1억원으로, 전세를 활용해 매입할 경우 약 1억원의 자기자본으로 3억원대 신축 브랜드 아파트를 보유할 수 있는 구조다. 여기에 전용 84㎡ 잔여세대 중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주택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 제공되는 취득세 감면과 주택 수 특례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성본산업단지에는 반도체·바이오·화장품 등 첨단산업 분야 약 52개 기업이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1만명 이상의 고용이 예상된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 유아풀,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됐다. 남향 위주 배치와 4Bay 중심 평면 설계도 적용돼 실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3억원 안팎으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가격 경쟁력에 지방 주택 세제·금융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수요와 지역 성장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