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4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지하철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미아2구역 재개발 사업이 통합심의 문턱을 넘으며 노후 주거지가 초등학교와 공원을 품은 신축 대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15일 제1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미아동 403번지 일대에 위치한 '미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고 45층, 총 4003가구(공공주택 710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미아2구역은 2016년 조합 설립 이후 약 10년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지 못한 지연사업지 중 하나였지만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접한 미아3·4 재정비촉진구역도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어 완료되면 일대가 미니 신도시급의 주거지로 재편될 전망이다.
구역 내에서는 주거환경이 정비될 뿐 아니라 어린이공원과 소공원 등 녹지공간이 확충된다. 가로변에는 학교와 공공청사, 중저층 주거지 및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복합문화가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대학·주민센터·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시설과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등 보육·돌봄시설도 함께 확충될 예정이다.
같은 날 강북구 미아동 791-108번지 일대 '미아11 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도 통합심의안이 조건부 의결됐다. 최고 26층, 총 656가구(공공주택 108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안팎의 녹지와 보행로를 연결하는 그늘보행권을 조성해 폭염에 대응하는 열린 단지로 계획된다. 사업지는 향후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착공까지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용산구 청파동1가 97-35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도 이날 함께 확정됐다. 서울역 서측에 위치한 해당 구역은 선호되는 입지임에도 청파로 등 주요 도로와 떨어져 있고 열악한 보행환경으로 정비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 청파동 일대 여러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개별 사업지의 도로·보행·기반시설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생활권 전반의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금번 통합심의 통과로 미아2구역은 입체적이고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하여 약 4000가구 규모의 강북권 핵심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집중 공정관리를 통해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