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이 왕숙산단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시장 최현덕)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수도권 최대 규모의 첨단산업 거점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왕숙 도시첨단산단은 왕숙신도시의 핵심 자족시설로, 2032년까지 총사업비 1조 8334억원을 투입해 120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제1판교테크노밸리의 약 1.7배에 달하는 규모로, 수도권 동북부를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심의 통과를 계기로 산단을 미래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기능이 집적된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단이 들어서는 왕숙신도시는 GTX-B, 경춘선, 9호선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돼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산업·주거·문화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산단 조성에는 바이오·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지식기반서비스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시는 성장관리권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조성원가 수준으로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함으로써 입주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의 대외 투자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업·경제 분야 전문가 자문기구가 함께 참여하는 ‘남양주시·LH 투자유치 실무협의체’ 구성을 추진해 앵커기업 유치 전략과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남양주의 자족기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핵심 성장거점”이라며 “국내외 앵커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 지정 건의와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기업이 먼저 찾는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통과를 산단 조성 본궤도 진입의 신호탄으로 삼고, 향후 실시계획 승인과 부지 조성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