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절지구 일대 항공사진 (청주시 제공)
과거 우시장과 도축장이 자리해 환경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지구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청주시는 26일 송절지구 각 구역의 사업계획 승인과 인허가 절차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서북부권 주거단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절동 일원의 송절지구는 오랫동안 지역 축산물 유통을 책임지던 우시장과 도축장이 운영되던 곳이다. 인근 주민들은 고질적인 악취와 소음에 시달렸다.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이들 시설이 이전·폐쇄 수순을 밟았고, 지역의 숙원이던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송절지구는 인접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와 연계돼 청주를 대표하는 신흥 주거 벨트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지구부터 4지구까지 구역별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가장 규모가 큰 송절1지구에는 A블록 1344세대와 B블록 473세대 등 총 1800여 세대가 들어선다.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모두 마쳤고, 시공은 쌍용건설이 맡아 내년 상반기 착공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송절2지구는 1055세대 규모 공동주택으로 조성되며, 최근 사업계획 승인이 최종 완료됐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송절3지구는 915세대 규모의 중형 단지로 기획됐다. 최근 건축·경관·교통 통합심의를 통과했고, 지역 건설사인 원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송절4지구는 1121세대 규모로 추진된다. 청주시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상태여서 행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한라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
네 개 지구를 합치면 공급 규모는 4900여 세대다. 이에 따라 흥덕구 일대의 주거 인프라도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송절지구는 오랜 기간 환경 민원이 이어졌던 부지"라며 "이번 도시개발사업이 테크노폴리스와 연계해 청주 서북부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착공과 분양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