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국토부 제공)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서울시가 국토부 요구사항에 적극 협력하면 연내 추가 택지 발표가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홍 장관은 현장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연내 추가 택지 발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서울시가 국토부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에서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 활용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처럼 단기간에 추진할 수 있는 과제부터 논의할 방침이다. 홍 장관은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는 공론화와 입법 과정이 필요해 시간이 걸린다"며 "단기적으로 실행 가능한 사안부터 우선 풀어나가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도정법의 연내 처리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관련 제안에 대한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회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은 없지만 실무적으로 조율되면 만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전날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경기 지역 6곳, 7만67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용산공원과 탄천물재생센터 등 서울 내 후보지는 이번 발표에서 빠졌다.
김포시가 신규 택지 발표에 유감을 표한 데 대해서는 교통과 자족시설 부족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의 기본계획을 마치고 실시설계와 착공에 속도를 내 아라지구 입주 전까지 완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연결 도로망을 구체화하고 자족시설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방문한 상계2구역은 2006년 상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노후 주거지를 22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주민 이주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