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홈퍼니싱) 물품 수입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021년 집 꾸미기 관련 7개 품목의 수입액은 35억 6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연간 수입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 수입액은 처음으로 8억 달러를 상회했다.
올 1분기 수입액도 8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거주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의자가 가장 큰 비중(2021년 수입비중 46.7%)을 차지, 이어 조명(21.7%), 침구(18.7%), 침대(5.2%) 순으로 나타났다. 조명, 침대, 깔개, 책상은 올해 1분기 수입 역시 증가세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분기 실적을 상회했다.
국가별로는 아시아 지역인 중국과 베트남산 수입 비중이 높았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수입액 비중이 74.9%, 베트남은 9.5%로 두 나라가 전체 수입의 약 84%를 점유했다.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으나 지난해 이탈리아, 덴마크, 독일 등 유럽지역 수입도 증가세를 보였다.
관세청은 "코로나19 후 거주공간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투자로 상대적으로 수입단가가 높은 유럽산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