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홍보예산 집행 현황 사본
경기도 시흥시의회가 일부 매체에만 집중적으로 홍보비를 집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시흥시의회는 경기도 지방지 K일보에 연간 수차례 홍보비를 집행하고, 꾸준히 출입하며 보도를 해 온 언론사들에는 단 한 번도 광고를 집행하지 않았다고 경기문화신문이 보도했다. 지방지 광고로 사실상 '언론 차별'을 해 온 셈이다.
8일 시흥시의회가 공개한 2021년도·2022년도 홍보비 집행 현황에 따르면 의정홍보비(광고비) 집행에 불공정한 사례가 수두룩했다. O매체에는 70만 원, J일보에는 330만 원을 배정하는 등 일관성이나 객관성도 없었다.
지방선거가 있던 2022년에는 S지역신문 등 여러 매체에 광고비로 매체당 300만원, 총 3천만 원을 퍼준 게 드러나 선거에 매체를 이용하고자 관련 광고를 준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반면 메이저 지방지인 또 다른 K일보에는 겨우 100만 원만을 집행했다.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포털에 뜨지도 않는 매체에 제8회 지방선거에 즈음하여 선심 쓰듯 금액을 대폭 올려 집행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시흥시의회를 출입하는 한 기자는 “경기도 자치단체 의회 여러곳을 출입하고 있는데 시흥시의회 같이 쌈지돈 주듯 불공정하고 편파적으로 집행하는 곳은 처음봤다”라고 꼬집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시흥시의회 홍보팀 관계자는 “부임한 지 얼마 안 돼 현재 의정홍보비 집행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광고를 집행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