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개발·재건축 기간 줄인다…국토부 특례법 발의
  • 편집국
  • 등록 2024-09-04 11:24:15

기사수정


국토교통부가 재건축·재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이 2일 발의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8·8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다.


특례법은 정비사업 절차를 통합해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비사업 초기 단계인 기본계획과 정비계획의 동시 처리를 허용한다.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법이 시행되면 추진위원회의 요청 시 지자체가 조합설립에 필요한 토지의 소유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제정안에는 조합 내부 갈등을 줄여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조합 임원에 대한 해임 총회를 열려고 할 때 총회를 소집하려는 조합원은 관할 지자체에 총회 개최 계획을 신고해야 한다. 임원이 해임되면 지자체는 전문조합관리인을 뽑아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해 관리하기 위함이다. 또 공사비 증액에 따른 분쟁이 발생하면 전문가로 구성된 분쟁조정단도 파견하도록 한다.


이 밖에도 정비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역세권 등에서 3년 한시로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3배까지 늘린다. 3종 일반주거지역의 정비사업은 현행 최대 300%에서 330%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 역세권 정비사업 지구는 360%에서 390%까지 늘릴 수 있다. 다만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과 대책 발표일 이전에 이미 사업계획인가를 신청한 곳은 제외된다.


제정안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도시 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모두 적용 대상이다.


한편 2일 특례법 제정안뿐 아니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도 발의됐다. 개정안은 재건축 조합 설립 동의 요건을 전체 구분 소유자의 75%에서 70%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동별 동의 요건은 2분의 1에서 3분의 1로 완화된다.


주상복합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면 업무·문화시설 등 주민이 원하는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기존에는 아파트 외 오피스텔만 지을 수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례법 제정안과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업 기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의 정비사업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k22news@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가를 위한 40년, 경마공원의 새 터를 양평으로 용문산 사격장 인근 주민들에게 지난 40여 년은 포성과 소음 속에 이어진 일상이었다. 국가 안보를 위한 시설이지만 그 부담은 지역의 삶에 오래 남았다. 사격장 이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에는 오랜 불편을 덜고, 그 자리에 지역의 미래를 위한 기회를 열자는 뜻이 담겨 있다.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부지 활용 구상으로 경마공원의 새 터.
  2. 금정역세권1구역 조합,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기 군포 금정역세권1구역 재개발조합이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14일 정비업계가 전했다. 조합은 오는 10월 24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안건을 조합원 표결에 부친다.조합에 따르면 이번 2차 입찰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조합은 입찰 서류를 검토한 뒤 이 회사를 .
  3. 서울 정비조합장들 "구역 지정 권한 자치구 이양 중단하라" 서울지역 정비사업 조합장들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에 반발 목소리를 냈다.서울지역 65개 정비구역의 조합장과 추진위원장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서정연)는 13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
  4. 오산시, 청년·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최대 100만원 지원 경기 오산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청년·신혼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 청년(만 19~39세)과 신혼부부(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을 대출받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다. 대상 주택은 청년..
  5. 진주시, 상평산단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 최종 승인 경남 진주시는 상평동 일원 상평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재생사업지구 활성화 구역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승인으로 노후 산업단지를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시는 2023년부터 활성화 구역 공모에 도전했으나 두 차례 고배를 마셨다. 이후 계획을 계속 보완한 끝에 이번에 국토부 .
  6. 신림8구역 조합설립인가…8개월 만에 속도 낸다 서울 관악구 신림8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본궤도에 올랐다.관악구는 지난 7일 신림8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신림8구역은 2024년 1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뒤 올해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같은 달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았고, 토지등..
  7. 전진선 양평군수, 민선 9기 취임 100일 언론 브리핑 개최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소통·약속·미래’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양평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정 추진 방향을 밝혔다.양평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취임 100일 언론 소통 브리핑’을 열고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지역경제·관광·복지·미래세대 등 ...
재택치료 중 우리 아이 아프면? 상담·…
서울 안심소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