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장·면장이 막은 인명피해…자율방재단 활약 빛났다
  • 박성조
  • 등록 2024-11-13 17:34:29

기사수정
  • ‘지역자율방재단 직무교육 및 전문기술 경연대회’서 우수사례 발표


[주거경제신문=박성조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올여름 기록적인 기상상황으로 전국 각지에서 마을 침수 등 위험 상황이 자주 발생했으나, 이·통장 및 자율방재단 등 민간의 적극적인 대처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여름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6명으로, 최근 5년’19~’23년 평균(30명) 대비 80%가 감소했다. 특히, 2인 이상 혹은 마을단위 대규모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는 지난 3월부터 정부 역량을 결집해 집중호우와 태풍에 총력 대응함과 동시에, 최일선 현장에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에서도 주민 사전대피·통제 등에 앞장선 결과이다.


행정안전부는 11월 13일(수)에 개최한 ‘지역자율방재단 직무교육 및 전문기술 경연대회’에서 민간의 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경북 영양군 입암면에서는 7월 8일 03시경 집중호우로 마을 일대 침수가 우려되자, 면장이 마을순찰대에 주민 대피를 요청해 주민 26명을 무사히 대피시켰다. 이는 경북도의 사전 위기상황 판단 및 대피명령 전파, 면장·순찰대 등 민간과 소통‧협력에 기반한 신속한 현장 조치 결과이다.


경북 안동시 대곡1리 사례도 있다. 7월 8일 02시경 마을이 침수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을순찰대가 취약계층(90대 치매노인, 외국인 노동자 등)을 직접 찾아가 대피 안내와 지원을 통해 주민 19명을 구조했다. 마을 주민과 지리를 잘 아는 이장의 정확한 상황판단과 민·관의 조직적 대응, 평소 마을단위 교육·훈련 효과가 발휘된 것이다.


대전 서구 용촌동 용촌2통장은 7월 10일 03시경 순찰 중 제방이 붕괴될 조짐을 목격하고 마을방송에 연결된 휴대전화로 긴급 대피방송을 실시했다. 20분 뒤 제방이 붕괴되어 마을이 침수됐으나 주민 30여 명이 사전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통장이 심야시간 예찰을 통해 위험징후를 사전에 발견하고, 주민에게 신속히 대피를 안내해 인명피해를 예방한 사례이다.


충남 당진에서는 7월 9일 마을 교량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이장이 개인차량으로 교량 입구를 막고 마을방송으로 위험을 알렸으며, 전북 완주에서는 이·통장과 자율방재단이 장선천 일대 교량·도로 통제 후 주민 18명 사전 대피하기도 했다.


이상민 장관은 “올여름 위급한 기상 상황에서도 최일선 현장에서 주민 안전을 위해 힘써주신 이·통장과 자율방재단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voicechord@gmail.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가를 위한 40년, 경마공원의 새 터를 양평으로 용문산 사격장 인근 주민들에게 지난 40여 년은 포성과 소음 속에 이어진 일상이었다. 국가 안보를 위한 시설이지만 그 부담은 지역의 삶에 오래 남았다. 사격장 이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에는 오랜 불편을 덜고, 그 자리에 지역의 미래를 위한 기회를 열자는 뜻이 담겨 있다.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부지 활용 구상으로 경마공원의 새 터.
  2. 금정역세권1구역 조합,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기 군포 금정역세권1구역 재개발조합이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14일 정비업계가 전했다. 조합은 오는 10월 24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안건을 조합원 표결에 부친다.조합에 따르면 이번 2차 입찰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조합은 입찰 서류를 검토한 뒤 이 회사를 .
  3. 서울 정비조합장들 "구역 지정 권한 자치구 이양 중단하라" 서울지역 정비사업 조합장들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에 반발 목소리를 냈다.서울지역 65개 정비구역의 조합장과 추진위원장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서정연)는 13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0가구 미만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
  4. 오산시, 청년·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최대 100만원 지원 경기 오산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청년·신혼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 청년(만 19~39세)과 신혼부부(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을 대출받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다. 대상 주택은 청년..
  5. 진주시, 상평산단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 최종 승인 경남 진주시는 상평동 일원 상평일반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재생사업지구 활성화 구역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승인으로 노후 산업단지를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시는 2023년부터 활성화 구역 공모에 도전했으나 두 차례 고배를 마셨다. 이후 계획을 계속 보완한 끝에 이번에 국토부 .
  6. 신림8구역 조합설립인가…8개월 만에 속도 낸다 서울 관악구 신림8구역 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본궤도에 올랐다.관악구는 지난 7일 신림8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신림8구역은 2024년 1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뒤 올해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같은 달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았고, 토지등..
  7. 전진선 양평군수, 민선 9기 취임 100일 언론 브리핑 개최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선 9기 취임 100일을 맞아 ‘소통·약속·미래’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양평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군정 추진 방향을 밝혔다.양평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취임 100일 언론 소통 브리핑’을 열고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지역경제·관광·복지·미래세대 등 ...
재택치료 중 우리 아이 아프면? 상담·…
서울 안심소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