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생 대책으로 '주거 지원'이 1순위로 꼽혔다. 응답자 중 33.4%가 가장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으로 선택했다.
통계청은 지난 11월 12일 ‘2024년 사회조사’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전국 약 1만9000가구, 총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저출생 대책 부문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책으로 주거 지원이 꼽혔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취업 지원'(20.8%)과 '일·가정 양립 직장 문화 조성'(14.0%)가 뒤를 이었다.
또한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37.2%로 2년 전보다 2.5%p 늘었다. 이 역시 2012년(22.4%)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4%로 2년 전보다 3.1%p 올랐다.
우리나라 국민 절반 가까이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2.5%로 2년 전보다 2.5%포인트(P) 상승했다. 그러나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은 41.5%,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도 3.3%에 달했다. 국민의 절반 가까이인 44.8%가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58.3%가 결혼해야 한다고 답해 여성(46.8%)보다 11.5%P 높았다. 미혼 남녀로 좁혀보면 남성의 41.6%, 여성의 26%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해 성별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나이가 들수록 높아졌다. 10대(13~19세) 응답자는 33.7%, 20대는 29.7%, 30대는 43.9%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결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졌다. 특히 60세 이상 응답자의 72.3%가 결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이 3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출산과 양육 부담’(15.4%), ‘고용 불안정’(12.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 여성 중에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응답 비중이 19.1%로 높게 나타났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고도 함께 살 수 있다’는 의견은 2년 전보다 2.2%P 상승한 67.4%였다. 결혼 없이 동거가 가능하다는 인식은 2018년 56.4%, 2020년 59.7%, 2022년 65.2%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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