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쳥구 십정동 '천원주택'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 원)의 '천원주택'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천시는 다음 달 6일부터 14일까지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결혼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이다. 입주 우선순위는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3순위이다. 신청은 인천시청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육아 지원을 위한 인천형 주거복지 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 드림 사업' 중 하나다.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하거나 사들인 전용면적 60~85㎡의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을 임대하는 '매입 임대'와 공사가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나 빌라 주인과 직접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빌려주는 '전세 임대' 두 가지 유형이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에 2년 단위로 2번 연장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천원주택은 매입 임대주택 500호로, 예비 입주자는 두 배 규모인 1,000명을 선발한다. 예비 입주자 발표는 6월 5일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주택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들이 삶의 터전을 든든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미혼 남녀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는 아이 플러스 만남 드림 사업도 추진한다. 인천에 살거나 직장을 둔 24~39세 미혼 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커플 축제' 행사와 인천에 있는 공공예식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최대 100만 원의 결혼식 비용을 제공하는 '나만의 결혼식' 사업이다. 커플 축제는 1회당 100명씩 연간 5차례 열릴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이 플러스 만남 드림은 사업을 추진할 보조사업자를 모집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