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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청와대 後세종시 계획에 부동산 출렁
  • 편집국
  • 등록 2025-06-10 06: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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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대감 찼던 세종·대전 주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세종과 대전 지역의 부동산이 주춤하는 형세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의 복귀와 향후 세종시 집무실 이전을 공식화 했다. 선 청와대, 후 세종시 계획을 밝힌 것이다. 이에 대통령실 세종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였던 세종 지역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에 들어갔고, 인근 대전 지역은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세종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2025년 3월 31일=100)는 102.06으로, 지난달 넷째 주(101.99) 대비 0.07% 올랐다. 상승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직전 주 증가율(0.10%)과 비교하면 오름세가 꾸준히 둔화되고 있다.


앞서 세종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4월 넷째 주 0.49%, 5월 첫째 주 0.40%, 5월 둘째 주 0.48%씩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같은 달 넷째 주부터 0.30% 오르며 오름 폭이 축소됐다.


대전 지역 아파트 시장은 더욱 암울하다. 지난달 말 0.07% 하락했던 대전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이달 첫째 주 0.08% 떨어지며 내림세가 확대됐다. 현재 대전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해 8월 넷째 주부터 40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도 급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4월까지만 해도 1413건에 달했던 세종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492건으로 65.2% 줄었다. 지난해 5월 거래량(348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대전 역시 해당 기간 거래량이 1545건에서 1391건으로 10%가량 감소했다.


대전과 세종의 집값이 관망세를 보이는 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식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종의 집값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주요 대선 후보들이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 이전 등을 공약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청와대를 보수해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이 다소 주춤해졌다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또 부동산 업계에선 세종의 아파트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인근 지역인 대전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대전과 세종 지역의 아파트 시장의 이같은 분위기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유보하고 있을뿐더러,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속도를 내는 등 시장에 악재가 끼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지역 부동산 업계는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 균형 발전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은 인프라 확대 등 지역 경쟁력 향상으로 귀결되는 만큼,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어느 정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행정수도 이전 로드맵을 발표하기 전까진 현 상황을 유지하거나, 침체될 수 있다"라며 "행정수도 완성 시 CTX 등 지역에 부족한 인프라를 신속히 확충할 수 있다. 지역이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부동산 시장도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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