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위원회가 '제9회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개막을 앞두고 국회에서 평창 농특산물 홍보에 나섰다.
축제위원회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2026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국회 시식회 및 평창농산물전'을 열었다. 4일 개막하는 축제를 수도권에 알리고 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행사에서는 김치 담그기 시연과 시식회, 농특산물 전시·판매전이 진행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과 평창지역 관계자들은 평창산 고랭지 배추로 직접 김치를 버무려 맛봤다. 평창 고랭지 배추는 서늘한 고지대에서 큰 일교차를 견디며 자라 식감이 아삭하고 맛이 고소하다.
올해 축제에서는 평창 고랭지 사과 특별 홍보전이 처음 열린다. 평창군 사과 연구회가 주관하며, 방문객은 큰 일교차 덕에 당도가 높은 평창 사과를 맛보고 살 수 있다. 축제위원회는 배추 중심이던 홍보를 사과로 넓혀 사과 농가가 새 판로를 찾도록 도울 계획이다. 2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특산물 판매전과 대관령한우 특별판매대도 운영한다.
장동식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위원장은 "이번 국회 시식회가 평창 농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판로 확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평창을 찾아 김치도 담그고 달콤한 평창 사과도 맛보면서 오대산과 대관령의 아름다운 늦가을 정취를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축제는 11월 4일부터 16일까지 13일간 평창군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김장 체험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20% 늘리고 작업대도 더 설치했다. 체험장과 먹거리 공간은 따로 나눠 방문객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체험 비용은 일반 김장 6만9000원, 프리미엄 김장 7만9000원, 총각김치 7만원이다. 일반 김장은 절임 배추 7㎏과 양념 3㎏으로 구성된다. 참가자에게는 앞치마와 장갑, 포장재를 주고, 완성한 김치는 현장에서 택배로 보낼 수 있다. 축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www.gimjang700.co.kr)나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