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경제신문=정태기 ]

서울 중에서도 교통과 교육의 중심으로 꼽히는 강남 도곡동. 뛰어난 인프라로 높은 가치를 품은 이곳에서 원활하게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조합이다.

이 단지는 1985년 12월 지상 9층 아파트 8개동으로 건립됐다. 2017년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재건축조합은 2020년 6월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그해 12월 예비 환경영향평가를 받았다. 원활한 협의를 통해 인근에서 가장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조합 김세원 조합장으로부터 강남의 ‘명품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 도곡개포한신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이후 어떻게 달라지나요? 현재 계획은.

“저희 단지는 현재 620세대인데, 계획대로라면 재건축 준공 후에는 816세대가 됩니다. 임대주택 111세대, 일반분양 85세대로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주력 평형은 34평형(84형)이지만, 42평형(104형)도 136세대를 구성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주차장이 세대당 1.96대이지만 이는 현재 지하 3층까지인 것을 지하 4층까지로 해서 주차대수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 단지의 가치 중 가장 우선으로 치는 것이 ‘입지’인데요. 교통망에 있어서 도곡개포한신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먼저 지하철 3호선 매봉역이 단지 입구에서 100m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시공사가 선정되면 지하통로 개설도 고려하고 있을 정도입니다.또 서울시 주요 간선도로인 언주로와 남부순환도로를 접해 있는데, 특히 언주로에 접한 단지 중 유일하게 언주로 쪽으로 차량 출구가 계획되어 있어 차량 출입이 매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속도로 또한 경부, 중부, 경춘, 용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교통 외에 주목할 만한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사회기반시설 접근성이 아주 훌륭합니다. 특히 대형병원인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도보 5분 거리, 삼성서울병원이 차량 10분 거리에 있죠. 강남에 위치한 만큼 우수한 개인병원들도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또 인근에 대형 하나로마트 등 각종 상권이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어서 생활이 아주 편리합니다.교육 인프라도 매우 뛰어납니다. 명문 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는데, 자사고나 특목고 폐지 등이 거론되는 만큼 유리한 학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자연을 누릴 수 있는 위치도 장점입니다. 서울에서도 최고의 하천으로 꼽히는 양재천이 가까이에 있고, 구룡산·대모산을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청계산도 대중교통으로 20분 거리입니다.”

- 현재도 ‘명품 단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은데,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이 더 있습니까.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과 현대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개발이 완료되면 가장 큰 혜택을 누릴 지역으로 꼽힙니다. 또 현재 9층인 중층단지로서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으로도 사업성이 훌륭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현재 진행은 어느 단계까지 와 있습니까.

“현재 조합원 100%가 조합 설립에 동의하여 인근에서 가장 빠르게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환경영향평가 단계를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에 있습니다. 강남구청에 지난 5월 3일자로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했고, 7월 중에는 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사업추진 과정에서 난관은 없었나요.

“서울시 건축심의와 환경영향평가 심의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2016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 통과된 ‘정비구역지정고시안’을 기반으로 건축심의안을 작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어요. 재건축 추진을 하는 도중, 환경영향평가 대상으로 재분류되는 등 법과 제도의 변경이 잇달아서 대응하기 만만치 않았습니다.”

- 조합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한마디.

“지금까지 재건축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단지는 ‘똘똘한 한 채’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명품 단지가 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처럼 조합원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다시금 당부드립니다.”

jtk335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