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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7% 오른다
  • 편집국
  • 등록 2022-06-27 1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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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7% 오른다. 가구당 월평균 가스 요금은 2220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월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당 1.11원(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공급 규정' 개정을 통해 확정된 정산단가(0.67원)에 기준원료비 인상분(0.44원)을 더한 결과다.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현행 메가줄당 15.88원에서 16.99원으로,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6.60원으로 조정된다.


인상률은 주택용 7.0%, 일반용 7.2% 또는 7.7%(영업용2)다. 서울시를 기준으로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3만1760원에서 3만3980원까지 오르게 된다.


2022년 7월 1일자 용도별 도시가스 요금 조정. (표=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는 이번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천연가스(LNG) 수입단가에 연동해 산정하는데, 수입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와 환율 등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요금 인상 압력을 높인 탓이다. 지난 26일 기준 국제유가는 전년 대비 약 61% 올랐다. 같은 기간 천연가스 현물가와 환율은 각각 141%, 14%가량 뛰었다.


최근 불어난 민수용 미수금도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대금 가운데 요금으로 덜 회수한 금액을 뜻한다. 지난해 말 기준 1조8000억원이었던 미수금은 올해 1분기 4조5000억원으로 약 1.5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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