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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초긴축재정'에도 인구 성장 위한 택지개발 예고
  • 정태기
  • 등록 2022-07-22 12: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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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50만 이상 되어야 자족도시로 발돋움 가능"

이권재 오산시장 (사진제공=오산시)

[주거경제신문=정태기 ]

이권재 오산시장은 강도 높은 긴축재정 운영 속에서도 택지개발을 통한 인구 유입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되어온 시 재정에 대하여 불필요한 사업을 중단하거나 재검토하는 등 강도 높은 재구조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제대로 된 세입·세출 재정분석 없이 확장적 재정운영을 펼쳐 현재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그간 관광·복지·교육분야에 집중하여 장기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위탁정책 추진에 따른 인건비와 유지관리비 등 고정비용이 증가하였고,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에 대한 보조경비 상승, 무분별한 국가·도의 보조사업 추진에 따른 시비매칭 부담은 시 재정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 인력운영에 있어 금년 본예산에 편성된 기준인건비 비중은 13%의 높은 수준"이라며 "행정안전부 기준인건비 대비 182억원이나 초과되는 금액으로, 향후 재정운영의 심각한 위기요인이 될 것"이라고 인력 조정을 통한 재정확보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2026년에는 가용재원이 마이너스에 이르는 심각한 재정위기에 이를 수 있다"면서 "민선 8기에는 민생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동행의 초석 마련을 위한 대책으로 대대적인 세출 재구조화를 추진하겠다"고 긴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 "60만 오산 시대 열어 자족도시 발돋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시장은 주거 개선을 통한 도시 성장의 의지를 내비쳤다.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을 통한 인구 유입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 인구 50만~60만명이 되어야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면서 "50만명 이상 되면 대형 쇼핑몰을 유치할 수 있고, 랜드마크를 조성해 타 지역에서 오산에 찾아오도록 할 수 있다."고 인구 유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60만 도시가 되어서 우리 자녀들이 오산에서 자란 것에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만들자는 비전을 꿈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jtk33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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