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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호 리모델링' 해운대 상록아파트, 조합설립인가
  • 편집국
  • 등록 2022-09-08 11: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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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호 리모델링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운대구 상록아파트가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착수한다.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조합장 박경삼)은 지난 2일 해운대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해운대 상록아파트는 지난해 5월 리모델링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12월부터 조합설립결의서를 징구해 45일만에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동의율(66.7%, 소유주 2/3 초과)를 초과 달성(71%)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해고 해운대구청에 조합설립인가 신청 후 5개월만에 조합설립이 인가됐다. 


조합은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됨에 따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준비를 시작한다. 추석 연휴 이후 대의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시공자 선정 입찰요건을 정하고 이르면 10월 초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2월에는 시공자 선정총회를 통해 파트너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1천104가구 및 커뮤니티 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으로 증가하는 104가구는 일반분양해 소유주들의 분담금을 줄인다는 생각이다.


해운대 상록아파트는 지난 1998년에 지어진 준공 24년차 노후 아파트다. 해운대구 좌동 1331번지 일원 3만3천486㎡ 부지에 공동주택 9개동 20층 1천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은 78㎡(구 23평형)로 구성돼 있으며 용적률은 226%, 주차대수는 729대(가구당 0.7대)이다.


해당 단지는 우수한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연식에 따른 시설 노후화와 주차난 등으로 인해 주민들은 불편한 주거환경을 감내해야 했다. 지난해 하반기 리모델링 추진이 본격화되자 소유주들은 동의서 징구 45일만에 조합설립 동의율 71%를 달성해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을 보여줬다.


박경삼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에 부산 1호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성공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부산 리모델링을 개척해나가는 1등 단지로 발돋움하겠다”라며 “인가 이후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시공자 선정절차에 돌입해 주거환경 개선과 미래가치 상승을 위한 청사진을 빠르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jtk33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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